만일 United Kingdom의 식민지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역사 잡생각

우리나라는 36년간 일제 치하에서 살아왔다. 역사엔 가정이란 없지만 가정 한 번 하고 간다면 어떤게 있을까?

물론 역사의 큰 줄기는 못 바꾼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식민지라는 말이지...
그렇다면 일본을 대신할 통치국으로 내가 생각한 국가는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영길리로 시작해서 대영제국, 현재로는 영국으로 번역되는 국가인데, 난 UK만 쓰겠다.

왜 U.K.냐면... 식민통치국으로서 대일본제국 따위보다 낫기 때문이다.

첫째, 언어... 바로 English라는 점이다.
にほんご [니혼고, 日本語, 일본어].... 지금 English보다 쓸만한가? 지금은 汉语 [Hànyǔ, 중국어]를 にほんご보다 더 쳐줄텐데?(물론 애니는 예외... 이건 알아서 잘들 배우잖아?)
물론 British English와 American English는 다르다. 발음도 그렇고 쓰는 낱말도 그렇고... 하지만 서로끼리 대화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지금 English 배운다고 설치는 거 보면 차라리 British English라도 식민통치기간 배우는게 낫다.(대표적인 예, 香港 [Xiānggǎng, 홍콩], Republic of India(힌디어가 출력이 안되네ㅠ.ㅠ.) [인도]가 있다. English 배워서 잘 써먹는 나라. 잘 사는거 둘째 치고..)

둘째, 군대... こう-ぐん [皇軍, 황군].... 하여간에 이 이상한 군대에서 한국군은 만들어 진거다.
구타와 폭력이 만연한... 천황의 사병집단이란 명령하에 자행된 것들을 배운 장병들이 한국군의 기틀을 잡았다. 심지어 해병대 조차도
にほんご의 해군육전대 출신에서 만들어 졌으니...(단, 공군은 예외... 걔낸 공군 없었으니..) 시스템은 U.S. 군사제도일지는 몰라도 창설 회원이 こう-ぐん에서 배운거 쓰고 있다.

반면 British Army와 Royal Navy, Royal Air Force(얘는 1차대전 말쯤 창설되긴 했지만...)는... 뭐랄까... 국왕의 사병집단이라고 하기엔 좀 다른다... 상징적 사령관이 왕은 맞지만 의회를 통해서 명령을 받는데... 어디 엄한 이상한 군대의 だい-ほんえい [大本営, 대본영] 같은 집단이랑은 다르다.

일단 역사가 매우 깊어서 해본 짓거리가 많다. 일단 해가 지지 않는 나라도 해봤고, 자랑스런 Royal Navy의 사병 충당 제도는 납치제였다. 노예의 자식이 해군 함선 함장도 하고.... 육군의 경우 아예 매관매직제도도 해서 소위부터 살 수 있었고, 돈만 충분하다면 최대 연대 창설, 자신은 대령까지 해먹을 수도 있다. 물론 나중에 육군 개혁으로 매관매직 때려쳤다.



위 영상은 Royal Marine과 U.S. Marine Corps 비교 동영상인데, 개인적으로 Royal Marine이 마음에 든다. 저런 식으로 훈련해도 세계 최강 해병대이니까.... 그건도 Commando이다. 특공이라고 번역되는데 Royal Marine은 해군의 육상전투대인 동시에 비정규전의 특성을 굉장히 티낸다.( U.S.M.C는 뭐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숫자 엇비슷하면 Royal Marine을 이길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은 장교가 앞장서는 구조다. 장교도 따로 훈련받는 다고 알고 있다.(이 부분은 옛날에 본거라서 잘못 알수도..)
해병대 장교의 훈련기간이 15개월....G.G.

그리고 이 동네는 옛날부터 병끼리 구타 및 가혹행위가 존재하기 힘들었다. 지금보다 인권이 개판이였던 나폴레옹 시절만 해도.... 병사 진급체계가 좀 달랐다. 그냥 소속되면 동급이다. 진급? 복불복이다. 그냥 열심히 잘 싸우다가 장교 눈에 들면 진급.... 신병 갈구다가 먼저 진급하면 아주 조았되는거다.

그러니까 여기서 배웠으면 덜 했을 것을....

물론 친일파? 그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굳이 쓰지면 친영파... 뭐... 그래서 서양의 합리적 사고를 배웠다면... 또 할 말은 없지만... 대표적 예로 간디가 있다. "저는 영국인을 압니다. 그들이 (언젠가는) 우리를 명예롭게 대할 겁니다. 때가 무르익고 우리의 대의명분이 옳고 우리나라가 준비가 되면, 그들은 우리에게 큰 접시에 자유를 담아 줄 겁니다."라고 말했던 사람이고 U.K.는 가능했던 나라...

저걸 우리식으로 고친다고... 이X용라는 게 와서 ""저는 일본인을 압니다. 그들이 (언젠가는) 우리를 명예롭게 대할 겁니다. 때가 무르익고 우리의 대의명분이 옳고 우리나라가 준비가 되면, 그들은 우리에게 큰 접시에 자유를 담아 줄 겁니다."라고 했다면...

글쓴이는 "개그치고 있네..."라는 소리밖에 못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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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잘못된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덧글

  • 크핫군 2012/05/15 08:57 # 답글

    이건 뭐 늑대가 싫다고 호랑이굴로 기어가는 양인가요?
  • 검은하늘 2012/05/15 12:22 #

    뭐... 코딱지 만큼 낫다는 거죠 -_-;;
  • 대공 2012/05/15 12:28 # 답글

    간단하게 반례 하나만 들자면, 프랑스 식민지였던 모로코와 영국 식민지였던 이집트를 생각해보시면 영국의 식민지였다고 해도 잘 사는건 아니겠죠. 근데.................일본군을 생각하면 그저 한숨만...
  • 검은하늘 2012/05/15 12:30 #

    뭐... 잘사는건 예외인겁니다. 그냥 English 배우고, 일본군보다 나은 군대니까요 -_-;;
  • Skip 2012/05/16 22:43 # 답글

    근데 영국이 2차대전 승전국이라서 좀더 오래 식민지 크리 맞지 않았을까하는 우려가...그리고 길거리에서는 피쉬&칩스를 팔고...덜덜덜;;
  • 검은하늘 2012/05/16 23:09 #

    에... India는 도운 댓가로 해방시켜줬죠. 식민지 해방을 댓가로 쪽바리들이랑 싸우게 해줬으면 독립군이 간도와 지나가 아닌 한반도에서 열도 상륙 준비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2012/08/10 20: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8/10 20: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t la 2012/09/10 21:16 # 삭제 답글

    어차피 경제발전의 가정에는 이승만과 박정희가 필요한거지 일본이 필요한거는 아니죠. 영국 식민지 하에서 이승만이나 박정희가 더 좋은 교육을 받으면 받았지 더 나쁜 교육을 받았을지가 글쌔다 인걸 생각하면야.
  • 검은하늘 2012/09/10 21:19 #

    뭐.. 저는 영어 공부에 관한 점과, 인권에 관한 점을 중점을 둬서요...
  • at la 2012/09/10 22:01 # 삭제

    뭐 어쩄튼 사실 저나 님이나 식근론은 인정하는거 같다만 일본때문에 딱히 그 근대화가 잘 되었냐에는 부정적이라는 점에서도 의견이 비슷한거 같군요. 제 말이 맞는건지
  • 검은하늘 2012/09/10 22:04 #

    예 맞습니다.
  • 2012/09/14 12: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14 13:2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tarSeeker 2012/09/17 09:22 # 답글

    라인배틀시절때까지만 하더라도(그러니깐 나폴레옹전쟁이나 영화 패트리어트의 배경인 미국독립전쟁) 영국군내에서 구타가 상당했습니다.
    포탄이 굴러다니고, 엄폐물도 없이 전열을 유지해서 사격을 가하는 형국을 버티려면, 때려서라도 지킬수 있도록 해야 했지요. (덕분에 구타를 당할바에 차라리 포탄 맞고 뒈진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였지요-_-;)

    문제는 일본군은 라인배틀시절을 넘어서, 2차대전때까지도 구타를 했다는게...(....) 어째 싸우는것도 "최초 사격후 착검돌격"을 하는 라인배틀 분위기가... -_-;;;;

    영국의 경우에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정성을 들여서 가꾼 식민지도 있었지만...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무자비한 수탈로 전체인구의 1/3이 기아로 사망하는 사태가 있었지요. 물론 그 이후에는 정신줄 잡기는 했습니다만... 인도에서 벌였던 짓을 생각하면 글쎄요. (....)


    그래도 전쟁 후 독립을 약속했던 국가들에게 약속을 지킨 행위나, 박수칠때 떠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블란서 놈들보다는 훨 낫습니다. -_-;;;
  • 검은하늘 2012/09/17 10:03 #

    병사끼린 어떤가요? 그 쪽은 진급 체계상 힘들다던데요?
  • StarSeeker 2012/09/17 10:12 #

    네... 당시 영국군의 진급 체계는 연공 서열이 아닌탓에 병끼리의 구타는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만약에 상등병이 일등병을 구타했다가, 그 일등병이 갑작스럽게 하사관으로 진급이라도 하는 날에는...-_-)

    대신 병사들이 아닌 사관후보생들끼리는 구타가 심했다고 하더군요.

    자세한건 여기 있습니다. http://blog.daum.net/nasica/6862426
  • m1a1carbine 2012/09/19 12:17 # 답글

    식민지 개념은 요새 개념의 식민지와 개척 식민지와 자원 식민지(가칭, 실제 학계에서 쓰는 용어가 있으면 가르쳐주시면 감사)의 세 종으로 나뉘어 있는데 개척 식민지(13개주 식민지, 현 미국)나 요새 식민지(현 홍콩 내지 잠시 '빌려간' 거문도)가 아닌 이상 어느 동네의 식민지가 되어도 막장으로 빠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초기 인도나 현 아프리카가 딱 그짝이죠. 우리나라도 자세히 보면 일본의 자원 식민지였고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러일전쟁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면 이를 견제하기 위한 영국의 움직임에 잘 편승해 못해도 양국에게 독립보장을 받는겁니다만...
    대일본제국"따위"보다야 나을거라는건 부정하기 힘듭니다만...
  • 검은하늘 2012/09/19 13:17 #

    식민지 해방 시나리오 가운데 최고는 미국이죠. 하지만 최악인 아프리카나 이도저도 안된 오키나와보단 지금이 낫긴한데... 뭐 황국에 비해 그나마 나은 시나리오가 아닌가 합니다.
  • 난안그런놈클랜 2012/09/19 23:51 # 답글

    음... 영국인들이 미얀마 통치때에 인도인 데려와서 이간질시킨걸 생각해보면

    아마도 한국인들을 데려다가 중국대륙 통치하는데 써먹어서 한국과 중국이 이스라엘VS중동급으로 사이가 나빠졌든지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는 극렬 반일시위의 타겟이 한국인이 되었을거라 그말이죠)

    아님 반대로 화교지배층에 빨때꼽힌 동남아국가 꼴이 났든지 (차라리 지금이 훨씬 나은 시나리오 ㅎㄷㄷㄷㄷㄷ)

    반드시 둘 중 하나의 테크를 탔을거 같습니다.

    일본이 영국령 조선을 못건든다고 치면 일본은 적당히 기회보면서 아시아의 네덜란드나 덴마크 스웨덴 포지션(본토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데 콩알만하게 식민지 조금씩+2차세계대전에서는 중립국 아니면 연합국)이 되었을거같고요.
  • 검은하늘 2012/09/20 00:35 #

    사이가 나빠졌다면... 지금의 북괴도 존재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 난안그런놈클랜 2012/09/20 00:38 #

    어쩌면 한반도 대신 중국이 양쯔강을 기준으로 분단되었을지도;
  • 무명병사 2012/10/03 20:52 # 답글

    영국 식민지라. 차라리 미국 51번째 주가 더 낫지 않을까요. 사실 지금도 반쯤은 그 꼬라지긴 하지만(...)
  • 검은하늘 2012/10/03 21:05 #

    그거야 그런 데 걔냰 관심히 영국 애들 보다 못 했으니까요. 그나마 일본보다 낫지 않았냐는 거죠.
  • 2012/10/13 13: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25 23: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25 23: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위장효과 2012/11/27 17:02 # 답글

    1. 영국공군-Royal Air Force는 독립된 공군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창설된 조직입니다. 1918년 4월이니까 1차대전 막바지였죠. 미공군(US air force)도 1947년에 세워졌고, 일본은 뭐...육군항공대 해군항공대 아웅다웅하다가 전쟁끝나고 지금 현재는 "전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공무원조직"을 가지고 있을 따름이고. 독일은 패전후 완전 해체되었다가 연방군 창설되면서 세워졌고, 프랑스는 1933년에 독립된 군으로 나왔고요.

    2. 원래 육군 코만도및 해병 코만도해서 2차대전때 특수부대로서 창설됐는데 전후 육군 코만도까지 해병대가 흡수-그냥 통합이라고 봐야-한 셈이죠. 같은 신속전개군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해도 영국 해병 코만도는 좀더 특수부대적인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사실 한국군 해병대가 미국하고 워낙 같이 지낼일이 많다보니 미국처럼 최신 주력 전차-라지만 육군보다는 배치가 늦어! 그런데 그건 미 해병대도 마찬가지. 1991년 걸프전때까지도 미 해병대는 주력전차로 M60A3를 사용했습니다.-에 장갑차량, 자체 포병부대를 갖추고 있는데 이런 해병대가 사실 드물죠. 대신 항공 기동전력이 약한게 문제인데 이거야...어떤 수준의 항공전력을 갖출 것인가 논의를 해야죠. 무조건 미국식 따라하는 것도 문제고(걔넨 해병대 항공대 주력기가 호넷이고 차후에는 라이트닝 II로 무장할 예정. 미 해병대 항공대만으로도 엔간한 중소국 공군 전력정도는 아주 가볍게 바를 수 있으니)

    3. 미국해병대도 사실 창설된 목적은 영국해병대-즉 범선시대 적 함선으로 뛰어들어 격투전후 나포라든가 함선경비등등-하고 같았는데 워낙 일을 크게 벌리다 보니 장비면에서 엔간한 나라 육군과 공군 이상으로 전력을 갖추게 된 거죠. 그 와중에는 양차 대전 사이 전간기에 태평양에서의 대규모 충돌-당연히 가상적국은 일본-시 흩어진 주요 섬들-전략 요충지-을 어떻게 탈환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현대와 같은 상륙작전전술을 연마하게 된 겁니다. 영국 해병대는 그런 고민이 덜 했죠. 일단 주요 상대인 대륙의 가상적국이라면 자국의 강력한 해군전력으로 해상봉쇄하고나서 육군을 대륙의 동맹국에 파견하면 됐으니까.

  • 검은하늘 2012/11/27 17:27 #

    음... 근데 공군 얘기는 왜 하셨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 3번 내용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초 공군이 중화민국이라죠-_-;;
  • 위장효과 2012/11/27 17:37 #

    아, 내용중에 Royal air force 창설을 2차대전쯤이라고 적어놓으셔가지요. 1차대전말기 해군항공대와 육군항공군단을 통합해서 영국공군을 창설하면서 초대 사령관 휴 트렌처드 경이 한 마디 했죠 "지금 나는 튼튼한 집을 지을 토대를 닦았다. 비록 그 위에 오두막밖에는 못 짓게 되더라도, 그 오두막은 꽤나 멋진 것이 될 것이다."=>나중에 배틀 오브 브리튼 기간에 처칠 수상으로 하여금 "인류 역사상 이토록 소수에 의해 이토록 다수가 구원받은 적은 없을 것이다"라는 찬사를 바치게 한 조직의 초대 수장다운 자부심 아니겠습니까.
  • 진성당거사 2013/01/01 21:31 # 답글

    누구보다도 먼저 새해 인사를 주셨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검은하늘 2013/01/01 21:37 #

    ㅎㅎ 좋은 일만 있기를...
  • 진원 2014/07/18 17:11 # 답글

    대일본제국보단 나을 것 같군요.

    까놓고 말해서 대영제국보다는 아메리카 합중국이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 검은하늘 2014/07/18 17:12 #

    그 쪽의 대명사인 필리핀을 본다면 대영제국이 낫다고 봅니다.
  • 시그마 2014/07/21 11:41 # 답글

    유럽도 식민통치 잔악하기로 일본보다 더하지 않았나요?
  • 검은하늘 2014/07/21 16:53 #

    뭐... 결과적으로 남은 거만 보면... 선진국 대열 진입이 나았을지 모르겠네요.
  • 시그마 2014/07/21 21:39 #

    차라리 라이베리아나 태국,아프가니스탄처럼 식민지 안되고 주권을 유지하는게 더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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